'물집왕' 조시 베켓(플로리다)이 보름 여만의 복귀전인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전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팀 승리(6-2)를 이끌었다. 지난 2003년 플로리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베켓은 90마일(145km) 중반대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앞세운 빅리그의 젊은 어깨. 마크 프라이어(시카고 컵스) 등과 함께 앞으로 메이저리그를 이끌어갈 5년차 우완이다. 베켓의 문제는 중지. 일반인들과 달리 투구 때 손가락 끝을 최대한 활용하는 투수로서 베켓의 중지 피부가 너무 약한 것이다. 이 때문에 베켓은 매 시즌 한 차례 이상 꼴로 중지에 생기는 물집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올 시즌도 베켓은 지난달 15일 시카고 컵스전서 중지에 물집이 잡혀 선발 로테이션서 빠졌다. 이날 애틀랜타전서도 베켓은 6이닝 동안 80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후 마크 와일리 투수 코치와 트레이너에게 손가락의 상태를 점검 받았다. 플로리다 구단은 “베켓은 물집이 잡히지 않았다. 단지 피곤했기 때문에 주의 차원에서 강판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