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에게 또 하나의 위협 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폴 디포디스타 다저스 단장이 신시내티 왼손 거포 애덤 던(26)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듯 여겨지지만 매코트 구단주가 돈을 선뜻 풀지가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밀튼 브래들리의 부상과 J.D. 드루의 부진 등으로 장거리포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다저스로선 지난해 46홈런을 쳐낸 던은 눈독 들일 만한 대상이다. 최희섭보다 체격이 큰 파워 히터인 던은 올시즌도 1일까지 타율 2할 4푼 2리에 83삼진을 당하고 있으나 홈런은 20개를 기록하고 있다. 또 LA 타임스는 '외야수와 1루수로 뛸 수 있는 던이 들어오면 브래들리가 복귀할 때까지 드루, 제이슨 워스와 외야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최희섭의 방망이가 신통치 않으면 1루수로 기용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던의 다저스생이 성사된다면 가뜩이나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반쪽 선수'란 오명을 듣고 있는 최희섭에게는 역학 관계상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신문은 '올해 신시내티에서 460만 달러를 받는 던이 내년이면 또 연봉조정 권리를 가지게 돼 다저스가 선뜻 나설지 모르겠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탬파베이의 오브리 허프(490만 달러)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칼 에버렛(400만달러)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문제는 다저스의 주머니 사정이라면서 마쓰이 히데키(양키스) 맷 로튼(피츠버그) 션 케이시(신시내티) 프레스턴 윌슨(콜로라도) 같은 선수들의 영입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코트 구단주는 "1억 달러를 쓸 수 있다"고 약속했는데 현재까지 다저스는 약 8800만 달러를 페이롤로 지출, 약 1200만 달러의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손지석 통신원 andrew@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