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반 에르난데스(워싱턴 내셔널스)가 마크 프라이어(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12승으로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에르난데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3점으로 묶는 노련한 투구로 4-3, 한 점 차 승리를 이끌며 시즌 12승째를 달성했다.
5월 28일 팔꿈치 골절상을 입고 마운드를 떠난 뒤 지난달 27일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프라이어는 5이닝 동안 삼진을 7개를 잡아냈지만 홈런 1방 포함,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두번째 패전의 멍에를 졌다.
프라이어는 1회초 선두타자 브래드 윌커슨과 주니어 스파이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사 후 3번타자 호세 기옌에게 던진 초구가 중월 홈런으로 연결되며 선제점을 내줬다.
프라이어는 2회초에도 2사 후 브라이언 슈나이더에게 우익수쪽 2루타를 맞은 후 제이미 캐롤에게 적시타를 허용, 추가점을 내줬고 4회초에서도 2사 1,2루에서 다시 캐롤에게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글렌든 러시에게 넘겼다.
2회말과 3회말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컵스는 6회말 데릭 리와 토드 홀랜즈워스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워싱턴이 7회초 2사 1,3루에서 베테랑 비니 카스티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자 컵스는 8회말 선두타자 데릭 리의 3루타와 제로미 버니츠의 2루타로 한 점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1사 후 버니츠가 3루에서 에르난데스의 견제구에 걸려 횡사하면서 동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9회말 에르난데스를 구원 등판한 엑토르 카라스코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트리플 크라운 모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컵스의 데릭 리는 이날 24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5홈런)를 바짝 추격했고 4타수 2안타로 다시 타율을 3할8푼1리(NL 1위)로 끌어올렸다. 리는 타점 1개를 추가, 66타점으로 선두 카를로스 리(밀워키 브루어스.72타점)와의 격차를 좁혔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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