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통산 5회 우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3 08: 30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 세계 청소년(U-20) 축구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다 우승국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갈겐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통산 5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브라질을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국이 됐다. 또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추가한 메시는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름과 동시에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3관왕'이 됐다. 결승전은 메시의 스타탄생 드라마를 마무리 짓는 무대였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보다 훨씬 앞선 개인기와 함께 미드필드진 장악으로 오히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꾼 것이 바로 메시였다. 에제키엘 가레이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하프라인부터 단독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 지역에서 델레 아델레예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결국 전반 40분 선취골을 넣었다. 불의의 일격을 받은 나이지리아는 후반 전열을 추스려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리던 나이지리아는 올루바요 아데페미가 아르헨티나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센터링이 치네두 오그부케의 헤딩골로 연결된 것. 이후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를 계속해서 위협하며 분위기를 다시 잡기 시작했으나 아르헨티나는 역시 강했다. 후반 30분 세르히오 아기에로가 나이지리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먼데이 제임스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다시 메시가 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와 대등하게 맞서며 골키퍼 암브레세 반제킨의 선방이 이어지는 등 선전을 펼쳤지만 수비수들의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페널티킥 2개를 헌납했고 2골을 내준 이후에는 주심의 판정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멸했다. 이로써 유럽 및 남미지역이 아닌 국가로서 첫 우승에 도전했던 나이지리아의 야망도 물거품이 됐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브라질이 모로코에 2-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은 전반 인저리 타임에 에드카로스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뺏긴 뒤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 43분 파비오 산토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에드카로스가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모로코는 후반 8분 교체투입된 조우초우 야신이 후반 24분과 41분 연속 옐로우 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한 뒤 급격히 조직력이 무너져 다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 역대 대회 결승전 전적 네덜란드 2005 (아르헨티나 2-1 나이지리아) UAE 2003 (브라질 1-0 스페인) 아르헨티나 2001 (아르헨티나 3-0 가나) 나이지리아 1999 (스페인 4-0 일본) 말레이시아 1997 (아르헨티나 2-1 우루과이) 카타르 1995 (아르헨티나 2-0 브라질) 호주 1993 (브라질 2-1 가나) 포르투갈 1991 (포르투갈 00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1989 (포르투갈 2-0 나이지리아) 칠레 1987 (유고 11 서독) 구 소련 1985 (브라질 1-0 스페인) 멕시코 1983 (브라질 1-0 아르헨티나) 호주 1981 (서독 4-0 카타르) 일본 1979 (아르헨티나 3-1 구 소련) 튀니지 1977 (구 소련 22 멕시코) ◇ 역대 우승국 = 남미 9회, 유럽 6회 아르헨티나 5회(1979, 1995, 1997, 2001, 2005) 브라질 4회(1983, 1985, 1993, 2003) 포르투갈 2회(1989, 1991) 구 소련 1회(1977) 구 서독 1회(1981) 구 유고 1회(1987) 스페인 1회(1999)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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