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차콘 오기 전에 선발 굳혀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3 08: 37

'최희섭과의 맞대결'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 시즌 불펜보다 선발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콜로라도 김병현(26)에게 등판이 유력한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은 선발 잔류 여부가 걸려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발목 부상으로 김병현에게 선발 자리를 넘겨 줬던 숀 차콘(28)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2일 트리플 A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두 차례 등판한 차콘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소개하면서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우완인) 차콘이 좌완 선발 제프 프란시스와 조 케네디 사이에 들어와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것"이라는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쓴 토머스 하딩 기자는 '차콘이 복귀할 경우 2승 7패 방어율 6.04를 기록 중인 김병현이 자리를 잃게 될 가장 유력한 후보이지만 허들 감독은 누가 자리를 잃게 될지 답변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단언할 순 없지만 김병현에게 불리하게 기류가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현재 콜로라도 로테이션은 프란시스-케네디-제이슨 제닝스-제이미 라이트-김병현 순서로 진행되고 있고 김병현은 차콘 자리를 메우고 있다. 보도대로 더 이상의 재활 등판없이 차콘이 빅리그에 돌아온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 당초 차콘의 복귀 스케줄은 7일 다저스전에 맞춰져 있었다. 김병현은 올시즌 7차례 선발 가운데 최근 5번의 연속 선발에서 4차례나 5이닝 이상을 2자책점 이하로 막아냈다. 특히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선 21⅔이닝을 던지면서 9자책점을 기록, 내용이 좋았다. 지난해 마무리(35세이브)로 뛰기도 한 차콘은 지난 6월 3일 세인트루이스전을 끝으로 발목 부상 때문에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9경기에서 1승 4패 방어율 3.83의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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