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가 4년만에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4번 시드를 받고 출전, 준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에 완승을 거뒀던 비너스는 3일(한국시간)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번 시드를 받은 미국의 린지 데이븐포트에 2-1(4-6 7-6 9-7)의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00년과 2001년에 윔블던 정상에 오른 뒤 2002년 동생 세레나에게 트로피를 뺏겼던 비너스는 이로써 4년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세트를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데이븐포트는 2세트를 아쉽게 내준 뒤 3세트부터 등에 생긴 통증을 무릅쓰고 혈전을 펼쳤으나 2시간 45분의 혈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1999년 독일의 슈테피 그라프를 꺾고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데이븐포트는 2000년 결승전에서 자신의 2연패를 저지했던 비너스에 5년만에 설욕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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