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2군 리그에서 퍼펙트게임이 나왔다.
이승엽이 속해 있는 지바 롯데 마린스 2군의 우완 투수 가토 고스케(27)가 대기록의 주인공이었다. 가토는 지난 2일 우라와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2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이스턴리그(2군 동부리그) 사상 3번째 퍼펙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바 롯데 2군 투수로는 그가 처음이고 1987년 마쓰모토 히로시(당시 니혼햄 2군)이래 18년만이다.
가토는 이날 삼진을 6개 뽑아낸 것을 포함해 내야땅볼 11개, 내야 라인 드라이브 3개, 외야플라이 7개로 27아웃을 잡아냈다. 우연치곤 묘하게도 2일은 가토의 생일이기도 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을 얻게 된 가토는 "생일이어서 잘 던지고 싶었는데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 야수들이 호수비로 도와준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토는 지난 2001년 지바 롯데에 입단해 첫해 9승, 그 이듬해 11승을 올렸다. 그러나 2003년부터 1승밖에 추가하지 못했고 주로 2군에서 맴돌았다. 올 시즌도 1군에서 2승 1패를 거뒀으나 지바 롯데 마운드가 워낙 두터워 지난 5월 6일부터 2군에 머물고 있다.
가토는 "오늘 경기를 계기로 하루 빨리 1군에 올라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보비 밸런타인 지바 롯데 감독도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호평해 그의 1군 복귀가 당겨질 여지를 내비쳤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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