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퇴물’ 취급을 당하던 노장 버니 윌리엄스(뉴욕 양키스.37)의 방망이가 오래간만에 폭발했다. 윌리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로 양키스의 8-4 역전승을 이끌었다. 윌리엄스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기는 지난해 7월 5일 뉴욕 메츠전 이후 처음이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윌리엄스는 4회초 우전 안타로 방망이감을 조율한 뒤 1-4로 뒤진 6회초 2사 2,3루의 찬스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윌리엄스는 4-4로 맞선 8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이어갔지만 양키스는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 실패했다. 양키스가 토니 워맥의 적시타로 5-4로 역전한 9회초 2사 1,3루에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선 윌리엄스는 볼카운트 0-1에서 트로이 퍼시벌의 2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윌리엄스는 이로써 시즌 타율을 2할6푼1리로 끌어올리며 5홈런 33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양키스 선발투수 마이크 무시나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모면했고 7회말 등판한 톰 고든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