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서재응 빅리그 복귀 가시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3 13: 09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마이너리그를 평정하며 칼을 갈고 있는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에게 빅리그 복귀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문제는 뉴욕으로 돌아오느냐, 아니면 다른 팀으로 가느냐에 달려 있을 뿐 빠르면 올스타전 휴식기, 늦으면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서재응의 거취가 결정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뉴욕 지역신문인 '뉴스데이'의 메츠 담당기자인 데이비드 레넌이 3일(한국시간) 오랜만에 서재응의 소식을 전하며 향후 거취를 가늠케하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넌 기자는 '서재응이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연일 펼치고 있어 현재 부진한 선발인 일본 출신의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를 대체할 투수로 다시 고려해야 할 이유가 생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서재응은 다른 구단들로부터 눈길을 받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옵션이 끝나는 서재응은 당장 빅리그 복귀가 안되더라도 내년에는 빅리그 어느 구단에서든 뛰게 되는 것을 사실상 보장받게 된다'며 서재응의 활용 방안을 놓고 메츠 구단이 심각히 고민해야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레넌 기자는 최근 서재응의 마이너리그 호투 내용과 비결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레넌 기자는 서재응이 지난 달 30일 톨리도전에서 8⅓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한 내용을 비롯해 '닥터K'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5일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간 이후 90⅓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0개나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한 그는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의 투수코치인 댄 왓슨의 "서재응이 현재 리그 평균보다 더 많은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그는 또 서재응의 호투 요인으로 주특기였던 제구력에 신구종인 커브볼과 스플리터를 장착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재응이 현재는 커브와 스플리터를 총투구수에서 10분의 1 정도로 구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의 분석처럼 지난 5월 5일 이후 트리플A에서 6승 2패, 방어율 1.92로 쾌투하고 있는 서재응이 빅리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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