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의 이승엽(29)이 일본 최고투수로 공인 받고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25)로부터 시원한 2루타 2개를 뽑아냈다.
이승엽은 3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전 6회 1사 1루에서 세이부 선발 마쓰자카를 상대, 볼 카운트에서 1-2에서 제 4구째 몸쪽 약간 높은 148㎞짜리 직구를 정통으로 때려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다. 이승엽은 이어 8회 2사 후에도 마쓰자카를 두들겨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다시 날렸다.
올해 연봉이 2억5000만 엔인 마쓰자카는 최고시속 155㎞를 웃도는 빠른 공을 지닌 투수로 작년말 저팬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유명 아나운서와 결혼,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마쓰자카는 이날 8회 이승엽을 상대로 시속 151, 153㎞짜리 강속구를 뿌려댔으나 볼 카운트 2-3에서 제 5구째 가운데 약간 낮은 144㎞짜리 카터를 얻어맞았다.
2-4로 뒤지고 있던 6회 마린스는 이승엽의 연결타로 1사 2, 3루의 호기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선발 좌익수로 7번 타순에 기용된 이승엽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4회 1사 1,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키는데 그쳤다.
이승엽은 전날 세이부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 타율이 2할7푼대로 떨어졌으나 이날 4타수 2안타로 2할8푼대에 턱걸이 했다.
이 경기는 8회 현재 세이부가 5-2로 앞서 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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