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무패 부산, 승점 2 추가면 전기 우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3 21: 00

부산 아이파크가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부산은 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기리그 10차전 경기에서 후반 초반 터진 임관식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스를 1-0으로 꺾고 7승 3무 승점 24점으로 전기리그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 하우젠컵 대회 포함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 행진. 양팀은 전반전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부산은 후반 3분 미드필더 임관식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전남 골네트를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남은 후반들어 네아가 대신 주광윤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고종수를 중심으로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부산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부산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을 확보하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한편 울산 문수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대구 FC의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가 새로운 용병 공격수 마차도의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신승,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18점)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대구 FC의 수비 실책을 틈타 선제골을 얻으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을 파고 든 현영민이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 측면에 있던 대구 수비수 산티아고가 걷어낸다는 것이 바로 앞에 있던 마차도의 발에 맞고 반대편으로 굴절됐고 장상원이 페널티에어리어내 오른쪽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대구 골네트를 가른 것. 울산은 미드필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 주도권을 잡고 여러 차례 골 찬스를 잡았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들어 찌아고와 산드로를 앞세워 맹공에 나선 대구 FC의 반격에 밀리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고 후반 35분 산드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울산으로서는 이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다면 우승의 꿈이 사라지는 절체절명의 상황. 그러나 울산은 1분 후 백전노장 노정윤과 신예 용병 마차도의 콤비 플레이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기사회생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든 노정윤이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마차도가 헤딩슛,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린 것. 마차도 개인적으로는 한국 프로축구 데뷔 무대에서 첫 골을 터트리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42분 김정우의 어시스트를 연결 받은 김영삼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세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은 이로써 6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같은 날 전남을 꺾은 부산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하며 막판 역전 우승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브라질 대표 출신의 특급 용병 마차도는 전반 2분 행운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후반 36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성공적인 K-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앞으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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