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분 방출, 추신수 기회 오나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7.04 07: 15

시애틀 매리너스가 주전 2루수 브렛 분(36)을 퇴출시키기로 결정, 일찌감치 리빌딩 체제로 돌입하는 양상이다.
 
시애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분을 방출시키고, 트리플A 타코마의 최고 유망주 내야수 호세 로페스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 또 같은날 부상 중인 데이브 한센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시키고, 외야 유망주 크리스 스넬링을 빅리그로 올렸다. 지난 3일까지 33승 46패로 지구 꼴찌로 처져 있는 시애틀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방향을 정함에 따라 타코마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의 빅리그 복귀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올시즌 시애틀과 4년계약 중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던 분은 74경기에 나와 타율 2할 3푼 1리, 7홈런 34타점의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14년의 빅리그 경력 가운데 7년을 시애틀에서 뛰면서 개인통산 245홈런 984타점을 올려 시애틀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2루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시애틀이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 2001년엔 타율 3할 3푼 1리 37홈런 141타점을 따내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스타도 3차례나 뽑혔다. 그러나 지난해 시력 저하로 최악의 성적(타율 .251 24홈런 83타점)을 내더니 올해도 저조한 모습을 보이다 쫓겨나게 됐다.
 
올해 연봉이 900만 달러인 분은 앞으로 10일간의 웨이버 공시 기간 때 트레이드나 마이너계약 등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10일이 경과해도 신분에 변동이 없을 경우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분에 대해선 이미 샌디에이고가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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