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징계위기에 놓인 좌완 에이스 케니 로저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패하며 4연승 행진을 끝냈다.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팽팽한 투수전끝에 1-2로 분패했다. 기자폭행 사건으로 오는 13일 올스타전 후 20게임 출장정지 징계가 발효될 것으로 보이는 로저스는 비록 패전이 됐지만 7회까지 안정된 투구로 마운드에선 올 시즌 텍사스의 가장 믿음직스러운 선발 투수임을 보여줬다. 로저스는 8회 결승점을 내줬으나 7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텍사스는 이날 1회초 톱타자인 게리 매튜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고 4회까지는 앞서 나갔으나 시애틀의 막판 반격에 말려 분루를 삼켜야 했다. 시애틀은 5회말 공격서 선두타자 호세 로페스의 2루타와 2사후에 터진 팻 보더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윌리 블룸키스트가 안타로 나간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후 이치로의 유격수 깊숙한 땅볼 타구가 야수선택으로 이어져 1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다. 텍사스 유격수 마이클 영이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3루로 던져 2루주자 블룸키스트를 잡으려 했으나 놓쳤다. 시애틀은 계속된 찬스에서 랜디 윈의 3루땅볼 때 3루주자 블룸키스트가 홈인,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시애틀의 좌완 선발인 베테랑 투수 제이미 모이어는 로저스와 시종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8이닝 4피안타 1실점.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