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올스타전에 과연 나갈 것인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4 09: 31

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완 에이스 케니 로저스(41)가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발됐으나 출장 여부가 미지수다. 로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로 마크 벌리, 존 갈랜드(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바르톨로 콜론(LA 에인절스) 등과 함께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2005 올스타전에 출장할 투수로 선발됐다. 하지만 로저스는 현재 지난 달 30일 발생한 텍사스 지역 방송사카메라맨 폭행 사건으로 인해 20게임 출장정지를 받고 이의 제기 중인 상태여서 과연 이번 올스타전에 출장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선수노조를 통해 출장 정지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여서 올스타전에 출장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도의적으로 별들의 잔치에 나갈 수 있느냐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팬 및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로저스의 올스타전 출장여부를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므로 출장을 포기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또다른 쪽에서는 '출장정지와 올스타전과는 별개의 일이다. 로저스는 아무튼 올 시즌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올스타전 출장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 빅리그 선수, 감독, 코치들의 투표에 의해 올스타 선발투수로 이미 결정이 난 로저스는 지난해에도 올스타 멤버로 뽑혔으나 사양하고 팀의 후반기 첫 경기 선발에 나선 바 있다. 전반기서 현재 9승 4패, 방어율 2.45의 호성적을 마크하고 있는 로저스가 이번 올스타전에 출장하게 되면 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아 빅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출장정지와 함께 부과했던 벌금 5만달러를 물 수 있는 현찰을 마련할 수도 있다. 케니 로저스는 올스타전 출장여부를 놓고 조만간에 결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저스가 불참을 결정하면 아메리칸리그팀 감독인 테리 프랑코나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은 소속팀의 맷 클레멘트를 대체선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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