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는 '달리는 산소통' 박지성(24)이 출국 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만났다. 박지성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 회장과 만나 10분간 이야기를 나누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측의 요청으로 만난 이번 자리에서 정 회장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열심히 뛰어 후배들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한 뒤 "오는 9월 직접 영국으로 날아가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지성은 "아직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비자가 나오는 즉시 영국으로 날아갈 것"이라며 "팀 적응을 위해 빨리 합류해야한다고 조바심 갖지는 않는다. 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밝혔다. 또 박지성은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네덜란드에서 좀 배웠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의사 소통은 가능하다"며 "통역없이 직접 동료들과 부딪치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영어 사용에 대한 주변의 걱정을 일축했다. 오는 8일께 비자가 나오는 즉시 영국으로 날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입단식을 맺을 예정인 박지성은 이번달 말 중국, 일본 등지에서 진행되는 구단 아시아 투어를 통해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