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통역 없이 직접 부딪치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4 11: 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곧 합류할 박지성(24)이 4일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정몽준 회장과 환담을 나눈 뒤 기자들과 짤막한 인터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은 "빨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해야한다는 조바심 같은 것은 없다"며 "마음의 준비는 끝났으며 취업비자가 나오면 곧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지성은 결혼 등 인생 계획에 대해 "아직까지 생각은 없지만 한국 남자로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평생 같이 살만한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문일답. - 아직까지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비자가 곧 나올 것이기 때문에 조바심 같은 것은 나지 않는다. 주위에서는 팀내 주전경쟁을 위해 빨리 합류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는데 급하게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준비를 하다가 비자가 나오면 합류하면 된다. 준비는 끝났다. - 의사소통 문제도 있는데.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통역을 쓰고 싶지는 않다. 아무래도 통역을 쓰기 보다는 직접 부딪치는 것이 팀 적응에도 좋고 동료와도 쉽게 친해질 수 있다.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네덜란드에서 어느정도 배웠기 때문에 약간의 소통은 가능하다. 부딪치면서 영어를 더 배우겠다. - 가족들도 함께 가는가. ▲일단 에이전트 회사 직원하고만 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그 때 부모님을 모셔올 생각이다. 이번에 영국에 가면 내가 거주할 집과 자동차 등을 볼 것이다. - 한국에서 바쁜 나날을 보냈는데 훈련에 지장은 없었는지. ▲광고를 찍긴 했지만 훈련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몸이 안좋을 정도로 훈련을 게을리하진 않았다. 귀국 후 바쁜 스케줄을 보냈지만 광고찍은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축구 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어 광고를 찍긴 했지만 만약 축구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하지 않겠다. - 결혼 등 계획은. ▲아직까지 생각은 없지만 대한민국 남자로서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평생 같이 살만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결혼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은 사절이다(웃음).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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