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올스타 탈락자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4 12: 01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질 200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이 4일 발표됐다.
매년 그렇지만 올스타전 출장 선수 명단이 발표되면 이와 관련된 논란이 벌어지곤 한다. 당연히 올스타에 선발됐어야 마땅한 이들이 제외되는 경우도 있고 올스타에 걸맞지 않은 성적으로 이름을 올리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올스타급의 성적을 올리고도 ‘별들의 잔치’에 초대 받지 못한 비운의 선수들이 대량으로 배출됐다. 다음은 올스타에 탈락이 억울할 만한 대표적인 선수들의 명단.
▲팻 버렐(필라델피아 필리스 2할8푼9리 17홈런 61타점) ▲모건 인스버그(휴스턴 애스트로스 2할8푼7리 22홈런 59타점) ▲클리프 플로이드(뉴욕 메츠 2할8푼8리 21홈런 53타점) ▲호세 기옌(워싱턴 내셔널스 3할1푼 17홈런 46타점) ▲트래비스 해프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할4리 14홈런 51타점) ▲로이 오스월트(휴스턴 애스트로스 10승 7패 2.54) ▲에디 과르다도(시애틀 매리너스 1승 1패 1.55 20세이브)▲더스틴 허맨슨(시카고 화이트삭스 2패 19세이브 1.44)
올스타전에 추천하고도 남음이 있는 빼어난 성적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인기가 없는 탓에 혹은 감독과 동료선수들의 추천을 받지 못해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인기 투표야 그렇다 치더라도 추천을 받지 못해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 이들은 상당히 아쉬울 법하다.
모건 인스버그의 경우 올해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3위 타점 공동 5위의 호성적을 기록했으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얻지 못했다.
클리프 플로이드는 팬 투표로 내셔널리그 외야수로 선발 출장하는 팀 동료 카를로스 벨트란(2할6푼2리 9홈런 40타점), 포수 마이크 피아자(2할6푼1리 9홈런 34타점)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도 올스타에 선발되지는 못했다.
에디 과르다도와 더스틴 허맨슨도 추천선수로 올스타에 선발된 대니 바에스(탬파베이 데블레이스 4승 2패 13세이브 2.83) 저스틴 두크셔(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승 1패 4세이브 방어율 1.48)보다 객관적인 성적에서 앞섬에도 불구하고 선발이 좌절됐다. 과르다도와 허맨슨은 30개 구단에서 최소한 한 명씩 올스타전에 출전하도록 한 배려 탓에 피해를 본 사례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트래비스 해프너도 셰이 힐렌브랜드(토론토 블루제이스 3할5리 8홈런 37타점)와 마이크 스위니(캔사스시티 로열스 2할9푼6리 9홈런 37타점)가 추천 선수로 올스타에 선발된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억울할 법하다.
팬투표에서 자니 데이먼(보스턴 레드삭스)에 간발의 차로 밀려 추천선수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스즈키 이치로(2할 9푼 7리 6홈런 27타점 18도루)의 경우도 성적으로 본다면 같은 일본 출신이자 외야수인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3할 9리 11홈런 60타점)보다 훨씬 못하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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