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김선우(28)가 올시즌 최다 실점을 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김선우는 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RFK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2-2로 팽팽히 맞서던 8회초 선발 존 패터슨, 로버트 아얄라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2이닝 4피안타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김선우는 첫 상대로 만난 메츠 3번 좌타자 클리프 플로이드를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4구째 바깥쪽 꽉찬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4번 마이크 피아자는 초구, 2구 연속 헛스윙을 유도한 다음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유격수 직선 타구로 잡아냈다. 5번 좌타자 맬론 앤더슨과의 대결은 스리 볼까지 몰렸으나 4구째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5구째 직구를 던져 2루수 땅볼로 막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김선우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 데이비드 라이트를 3구삼진으로 잡아낼 때만 해도 시즌 2승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호세 레이에스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김선우는 후속 대타 호세 오퍼맨과의 대결에서 3번 연속 견제구를 던졌으나 끝내 2루 도루를 허용(시즌 24호)했고,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 대타 브라이언 더박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1번 마이크 캐머런한테 적시 2루타,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특히 오퍼맨과 캐머런의 안타 때 외야수의 판단 착오가 잇따르면서 거듭 2루 진루를 허용한 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날 김선우는 44개를 던졌고, 직구 위주로 승부했다. 그러나 제구력이 가끔 흔들리면서 스리볼 두 차례 포함, 상대한 9타자 가운데 초구 볼을 6차례나 던졌다.
김선우는 이날 3실점하면서 방어율이 올해 들어 가장 나쁜 4.50까지 치솟았다. 김선우는 바로 전날 시카고 커브스전에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방어율을 3.50까지 낮췄었다. 워싱턴은 2-5로 져 최근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서재응과의 선발 교체설이 흘러나온 메츠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는 승패없이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구대성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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