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아깝다 퍼펙트' 13연속 QS 기염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7.05 09: 47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으나 8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아깝게 패전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퀄리티 스타트 행진은 이어가 위안을 삼았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13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에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재응은 5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시라큐스 스카이치프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타선이 뒤을 받쳐주지 못해 패전이 돼 시즌 3패째를 마크했다. 서재응은 이날도 초반부터 상대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1회 공 7개를 던지며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출발한 서재응은 5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았다. 5회까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볼넷으로 그야말로 '퍼펙트' 피칭이었다. 그러나 수비와 공격이 서재응의 눈부신 피칭을 받쳐주지 못했다. 6회 2사까지 범타로 잘처리한 서재응은 시라큐스 9번타자에게 빗맞은 뜬타구를 유도했으나 우익수 캘러웨이가 제대로 잡지를 못하는 바람에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의 꿈이 깨지고 말았다. 하지만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7회초에는 2사후에 볼넷을 내줬으나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역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7회까지 투구수가 불과 68개였다. 공격에서도 노포크 타자들은 수차례 득점찬스를 맞고도 번번히 후속타 불발로 7회까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득점지원없이 고군분투했으나 힘이 떨어진 서재응은 결국 8회초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1사후 6회 퍼펙트를 막은 9번 디패스티노에게 또다시 빗맞은 안타에 실책까지 겹쳐 1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음타자의 땅볼 타구를 2루수가 악송수하는 바람에 주자들이 모두 홈인하며 2실점, 7회까지 이어오던 무실점행진을 끝내고 말았다. 후속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의 위기는 계속됐으나 다음타자들을 삼진과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잠잠하던 노포크 타선은 9회말 마지막 공격서 힘을 냈다. 첫 타자 디플리시가 솔로 홈런을 날려 1점을 따라간데 이어 다음타자 캘로웨이도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때 홈에서 아웃 당해 동점기회를 놓치고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다. 노포크 1-2 패배. 그러나 서재응은 지난 5월 5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후 등판때마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투구감을 과시하고 있다. 빅리그 포함해 현재까지 1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중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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