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딴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있던 숀 차콘(28.콜로라도 로키스)의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덴버 지역 언론이 보도한 시점인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아닌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수순대로라면 차콘의 빈 자리를 메웠던 김병현(26)의 불펜행이 점쳐지고 있지만 키를 쥔 클린트 허들 감독은 여전히 알듯 모를 듯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허들 감독은 5일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차콘이 돌아오면 누군가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것이고 그 누군가는 투수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선발 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불펜 투수 중 한 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투수 중 한 명'은 김병현을 지칭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풀이하면 허들 감독의 이 발언은 김병현을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허들 감독은 그러나 챠콘의 합류로 김병현까지 선발 투수가 6명이 되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6회 이후 리드한 경기를 뒤집힌 횟수가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가장 많을 만큼 최악인 불펜 사정상 콜로라도가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할 여유는 없어 보인다.
현재로서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남은 6경기에서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뒤 후반기부터 투수진의 임무 재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단 오는 10일 김병현의 선발 등판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기회가 주어질지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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