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장종훈(37)은 무대 뒤로 사라졌지만 '회장님'은 멈춤 없이 나아가고 있다. 한화 송진우(39)가 개인 통산 185승째를 따내며 전인미답의 200승 고지를 향해 한발 더 내디뎠다. 탈삼진도 2개 추가,역시 한국 프로야구 최초가 될 통산 1800탈삼진에도 2개차로 다가섰다. 5일 수원구장에서 펼쳐진 현대 유니콘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송진우는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모처럼 깔끔한 투구로 시즌 3승째(6패)를 따냈다. 왼쪽 어깨에 무리가 와 시즌 도중 한달간 휴식과 치료를 받았던 송진우는 4경기 연속 패전의 부진을 깨끗이 씻고 5월 1일 대전 현대전 이후 두 달여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1800K를 채우진 못했지만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했다. 첫 3이닝을 무안타로 막아낸 송진우는 4회 이택근에게 첫 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첫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채종국을 초구에 3루앞 땅볼로 잡고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5,6회 역시 무안타로 막아낸 송진우는 7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이어진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오봉옥에게 넘겼다. 오봉옥이 대타 김일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불을 껐다. 송진우는 3회 김동수, 4회 서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통산 탈삼진을 1798개로 늘렸다. 빠르면 오는 10일 광주 기아전에서 대망의 1800K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등판할 때마다 한국 프로야구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송진우는 통산 최다승(185승) 최다 이닝(2611이닝) 최다 타자 상대(1만1027타자) 등 투수 관련 각종 기록들을 늘려가고 있다. 한화 타선은 화끈한 방망이로 모처럼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 맏형의 뒤를 밀었다. 1회초 첫 공격 김수연 데이비스의 연속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태균 적시 2루타와 이도형 내야 땅볼로 2점을 선취한 한화는 4회 심광호의 투런홈런, 5회에는 브리토의 적시타와 조원우의 밀어내기 볼넷 등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하며 6-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브리토가 3안타를 몰아치는 등 선발 타자 중 이도형을 뺀 8명이 골고루 안타를 뽑아내며 13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한화는 올 시즌 세 번째 5연승의 신바람.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5월 14일 수원 삼성전부터 6연승을 달려오던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국내 무대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피안타(4⅔이닝 6실점)의 뭇매를 맞고 4패째(8승)를 당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진우 두 달만에 185승째, 1800탈삼진 -2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5 21: 44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