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LA 다저스가 외야수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다저스는 리키 리디, 밀튼 브래들리에 이어 J.D.드루마저 손목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최근 추진하고 있는 트레이드의 1순위 표적을 외야수로 잡은 것. 7월 들어 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드루는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도중 브래드 할시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아 골절상을 입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드루는 수술을 받을 경우 올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정확히 언제쯤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 또 중심타자 브래들리의 경우에도 손가락 부상의 장기화로 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에 따르면 드루의 부상으로 중심타선은 물론 외야 수비진에 큰 구멍이 뚫린 다저스의 폴 디포디스타 단장은 팜시스템의 유망주들을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는 외야수 영입을 목표로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다저스가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야수로는 애덤 던, 오스틴 컨스(이상 신시내티 레즈) 맷 로튼(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후안 엔카나시온(플로리다 말린스) 프레스턴 윌슨(콜로라도 로키스) 랜디 윈(시애틀 매리너스)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포디스타 단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시즌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며 “유망주를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전력에 즉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올스타 휴식기가 지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구단이 없다”고 말해 아직 트레이드 논의가 ‘물밑 협상’ 정도에 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저스는 현재 39승 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5.5게임 차로 뒤지며 3위에 머물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디포디스타 단장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캡틴' 폴 로두카와 '최강 셋업맨' 으로 불리던 기예르모 모타를 희생시키며 플로리다 말린스로부터 브래드 페니와 최희섭을 영입하는 '깜짝 트레이드'를 성공시킨 바 있어 이번 여름에는 어떤 트레이드를 추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