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스티븐 제라드가 결국 팀을 떠난다.
, , 등 축구전문 사이트들은 일제히 제라드가 리버풀을 떠날 것을 결정했다고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제라드의 에이전트 스트루안 마셜은 리버풀이 1주에 10만 파운드(약 1억8400만원)의 조건에 재계약을 제의했지만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뒤 새롭게 4년 계약을 맺기를 원했던 제라드는 시간끌기로 일관한 리버풀에 실망, 오랫동안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기는 것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는 "지난 6주동안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기간이었고 리버풀을 떠나기로 한 결정 역시 내리기 힘들었다"며 "챔피언스리그가 끝난 뒤 새로운 계약을 하기를 원했지만 최근 일련의 일들이 모든 것을 바꾸게 만들었다"고 스카이스포츠닷컴을 통해 심정을 토로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액인 4000만 파운드(약 738억원)에 첼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역시 첼시와 같은 금액을 제시하며 제라드 영입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릭 페리 리버풀 이사장은 스카이스포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제라드의 결정은) 실망스럽다. 우리는 제라드의 잔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고 안타까워한 뒤 "그에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영광과 팬들을 생각해 다시 고려해볼 것은 권했지만 막을 수가 없었다. 제라드와 관련한 모든 영입논의에 마감기한은 없다"고 밝혀 리버풀 구단 역시 제라드를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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