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 쇼월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우완 선발 라이언 드리스(29.워싱턴 내셔널스)를 방출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시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의 컬럼니스트인 짐 리브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드리스의 성급한 방출은 레인저스의 최대 실수가 되고 있다'는 컬럼에서 벅 쇼월터 감독과 선수단이 후회하고 있음을 전했다. 드리스는 지난해 '싱커볼' 선풍을 일으키며 텍사스 선발진의 '신데렐라'로 탄생한 후 올해는 제1선발로 출발했으나 기대에 못미치며 부진하자 텍사스 구단은 지난달 9일 전격 지명할당조치를 취해 워싱턴 내셔널스가 영입했다. 드리스는 워싱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4게임에서 호투하며 2승 1패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판단이 틀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처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워싱턴의 주축 투수로 자리잡고 있다. 텍사스 구단의 판단과 달리 드리스가 연일 호투하자 쇼월터 감독은 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리스가 살아난 것이 맞다. 매일 드리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서 "당시에는 나도 존 하트 단장도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도 방출 외에는 다른 의견이 없었다"며 아까워했다. 그러면서 쇼월터 감독은 "누가 아느냐. 1년 후에는 우리 판단이 맞을 지도 모른다. 우리 외에도 워싱턴을 제외한 28개 구단이 드리스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위안을 삼았다. 그러나 드리스와 절친했던 팀 동료들은 "우리는 1년 후를 보는 것이 아니다.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 우리는 드리스가 작년과 같은 모습으로 올시즌에도 돌아올 것으로 보았다"며 구단의 성급한 판단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드리스가 워싱턴에서 호투하면 할수록 텍사스 구단 수뇌부의 이마에는 주름살이 깊어질 전망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