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너클볼과 만루포에 눈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6 11: 48

텍사스 레인저스가 춤추는 너클볼과 만루 홈런에 무너졌다. 텍사스는 6일(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인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의 호투와 보스턴 주포들에게 홈런포를 맞고 4-7로 패했다. 텍사스 선발투수인 크리스 영은 초반에 무너져 3회를 못채우고 조기 강판됐다. 2⅓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5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전날 9회말 역전패의 쓴 맛을 봤던 보스턴은 이날은 1회부터 텍사스 마운드를 몰아부쳤다. 1회초 1번 자니 데이먼의 안타에 이어 1사후 3번 데이빗 오르티스가 투런 홈런포를 작렬, 가볍게 2점을 뽑은 보스턴은 3회 또다시 폭발했다. 역시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먼이 중견수 랜스 닉스의 실책으로 진루한 뒤 2번 렌테리아 안타, 3번 오르티스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여기서 4번 매니 라미레스가 텍사스 선발 크리스 영으로부터 만루 홈런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라미레스는 개인 통산 20호째 만루홈런으로 '그랜드슬램의 사나이'임을 과시했다. 보스턴은 계속해서 1사후 6번 빌 밀러가 솔로 홈런을 추가해 3회에만 대거 5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초반부터 불붙은 타선 덕에 마운드의 보스턴 선발 팀 웨이크필드는 더욱 편안하게 텍사스 타자들을 상대했다. 웨이크필드는 이날도 주무기인 68마일(109km) 안팎의 너클볼을 앞세워 텍사스 타자들의 예봉을 피해나갔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웨이크필드는 7-0으로 크게 앞선 5회와 6회 2점씩을 내줬지만 8회까지 8피안타 4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