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팬과 카메라맨에게 사과문 발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7 07: 16

텍사스 레인저스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 케니 로저스(41)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카메라맨 밀치기 사건'이후 처음으로 공개 사과를 했다. 로저스는 7일 보스턴 레드삭스가 시작되기 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로저스는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밝히며 2페이지에 걸쳐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낭독했다. 로저스는 사과문에서 '이성을 잃고 카메라맨들을 밀어넘어트리는 사건을 일으킨 데 대해 팬과 카메라맨에게 사과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개인적으로 팀 동료들과 카메라맨에게 사과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기자회견 말미에 올스타전(13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 출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오늘은 지난 번 사건에 대한 사과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출장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로저스는 현재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로부터 20게임 출장정지에 5만달러(한화 약 5000만원)의 벌금의 징계를 받고 선수노조를 통해 이의제기를 해놓고 있는 상태이다. 20게임 출장정지는 1998년 당시 피트 로즈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심판을 밀어제친 후 받은 30일 정지 이후 최고 징계다. 로저스는 현재 이의제기 상태여서 청문회에서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정규시즌 게임은 물론 올스타전 출장이 가능하다. 청문회는 올스타전 이후 열릴 예정. 그러나 일부 팬들과 전문가들은 불미스런 일을 저지른 로저스가 자숙하는 의미에서 올스타전에 스스로 불참을 선언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