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리 부상, 시카고 컵스 비상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7 07: 16

메이저리그 타격 3관왕(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거침 없는 질주를 하고 있던 시카고 컵스의 1루수 데릭 리가 어깨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컵스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내셔널리그 타격 1위(3할 7푼 7리)를 비롯 홈런 2위(25개) 타점 3위(67개) 등 타격 전부문에 걸쳐 발군의 솜씨를 발휘하고 있는 리는 이날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 도중 2회 수비 직전 어깨 통증이 심해져 토드 워커에게 1루 수비를 맡기고 물러났다. 리는 최근 수 주 간 어깨 통증이 계속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이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가벼운 통증이 줄곧 이어졌다. 리는 이날 1회 첫 타석서 삼진을 당한 후 2회 말 수비를 하러 나섰다가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그라운드를 떠났다. 리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타격을 할 때 통증이 나타난다.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 수요일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알겠지만 안좋다 하더라도 한 경기 정도만 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는 7일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했다. 6일 경기서 컵스는 팀 타선을 이끌던 리가 제외된 후 산발 8안타로 1점만 뽑아내는 데 그쳐 1-5로 패했다. 이로써 컵스는 최근 6연패로 이날 샌디에이고를 따돌린 휴스턴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로 떨어졌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노리고 있는 와일드 카드 레이스서도 이 부문 1위 애틀랜타에 6경기 차로 뒤지고 있다. 한편 왼 어깨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장을 포기한 리는 올스타전에는 나설 계획이다. 리는 올스타 투표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서 세인트루이스의 앨버트 푸홀스와 치열한 접전 끝에 막판 역전승을 이뤄냈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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