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억울한' 촉진룰 적용에 볼 하나 손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7 10: 21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심판의 예민한 판정으로 볼 하나를 손해봤다.
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 2회초 2사후 8번 빌 밀러와의 대결. 루킹 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2-0이 된후 밀러는 연속해서 파울볼을 만들며 2-2까지 끌고 갔고 박찬호는 포수와 약간 길게 사인을 주고받은 뒤 8구째 투구에 들어가려 할 때였다. 구심 에드 몬테이그가 갑자기 마운드쪽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볼이라는 콜을 냈다.
박찬호는 투구도 하지 않았지만 구심은 볼을 선언한 것이다. 이어 박찬호는 2-3 풀카운트에서 볼을 던져 밀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달려나왔다. 이어 심판도 마운드로 가서 박찬호와 허샤이저 코치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TV중계 중이던 'FOX스포츠'의 해설자인 레인저스 단장 출신의 톰 그리브는 "박찬호가 투구 간격을 약간 오래 끄는 바람에 구심이 볼 판정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구 간격을 제한하는 촉진룰을 적용했다는 것.
그렇게 심하게 시간을 끈 것도 아니었는데 구심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여겨진다. 아무튼 박찬호로선 이 볼 판정 하나로 인해 투구수가 늘어났고 다음 이닝을 9번타자부터 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도 놓치는 손해를 봐야 했다.
아메리퀘스트필드(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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