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6)가 무려 39이닝만에 허용한 홈런에 무너졌다.
박찬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5회까지 단 1안타만을 내주며 호투를 펼치다 6회 1사후에 데이빗 오르티스에게 홈런 한 방을 맞고는 패전으로 몰렸다.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에드가 렌테리아를 깊숙한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후 오르티스를 맞아 2-1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통타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다음타자 매니 라미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2사후 트롯 닉슨, 케빈 밀라에게 연속 2루타, 그리고 제이슨 베리텍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는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오르티스 홈런 한 방이 호투하던 박찬호를 흔들리게 한 셈이다.
박찬호로선 지난 5월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 선두타자 A.J. 피어진스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후 39이닝 7게임만에 허용한 첫 홈런이었다. 그동안은 신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많은 땅볼 타구들을 유도해내며 홈런을 피해왔다. 오르티스의 홈런이 올 시즌 8번째 피홈런이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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