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는 7일(한국시간) 보스턴전서 5회까지 호투하다 6회 갑자기 무너지며 패전이 됐지만 표정은 담담했다. 박찬호는 일찌감치 샤워를 마치고 미국 기자들을 상대로 영어로 이날 투구 및 전반기 투구에 대해 총평을 했다.
-전반기를 자평한다면.
▲대단한 도전이었다(Huge challenge).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낸 나에게는 올 시즌은 정말 대단한 도전이었다.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지만 투구를 거듭할 수록 편안해지고 자신감이 붙었다. 지금은 구위도 많이 좋아졌고 행복함을 느낀다.
-이날 6회 오르티스에게 홈런을 맞은 상황은.
▲내 실투였다. 몸쪽으로 던진다는 것이 바깥쪽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홈런이 됐다. 홈런 후에도 트롯 닉슨과 케빈 밀러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아쉽다. 6회는 힘든 이닝이었다.
-보스턴 타선이 막강한데.
▲보스턴 타선은 정말 강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그들의 타격을 쭉 지켜봤다. 많은 득점을 올리는 팀으로 시종 긴장해서 투구했다.
아메리퀘스트필드(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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