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BK, 계속 선발 맡아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7 20: 20

'쿠어스 필드의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는 김병현(26)의 최근 잇따른 호투가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진의 지형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 5-9 패배 후 '숀 차콘이나 조 케네디가 트레이드 1순위 후보들이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마무리를 하다 올시즌 다시 선발로 복귀한 뒤 햄스트링 통증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차콘은 지난 6월 3일 이래 첫 선발 등판인 7일 다저스와의 쿠어스 필드 홈경기에서 1회에만 4실점하면서 6이닝 7피안타 4사사구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차콘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지만 '내용이 안 좋은 탓에 다음 선발 등판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홈페이지는 전했다.
 
반면 마이너 강등 일보 직전에서 차콘의 부상 덕분(?)에 소원하던 선발 기회를 얻은 김병현은 지난 5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위상이 보다 높아졌다. 홈페이지도 '쿠어스 필드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김병현이 내년 시즌에도 콜로라도와 계약할 수 있다'고 잔류설을 재언급했다.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이 "6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을 꾸리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누군가 한 명은 선발진에 탈락해야 하는데 정황상으로 김병현에게 불리할 게 별로 없다. 특히 차콘과 케네디는 나란히 2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다 올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까지 얻게 돼 콜로라도로선 내보내고 싶은 유혹이 크다.
 
이에 앞서 도 김병현의 선발진 잔류와 차콘과 케네디 중 한 명 내지는 두 명 모두가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거취가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차콘이 7일 다저스전에서 실망스런 투구를 보이면서 허들 감독은 지역신문 가 예상한 6선발 체제는 부정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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