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안타 2개 중 최소 하나는 홈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8 07: 34

안타 2개 중 하나는 무조건 홈런이다. '돌아온 거포' 프랭크 토머스(37ㆍ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기세가 놀랍다.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고전하던 토머스가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죽지 않는 노장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하고 있다. 토머스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전서 의미 있는 홈런 하나를 만들어냈다. 3-4로 뒤지던 8회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10호인 이 홈런은 아메리칸리그서 4년만에 나온 70타수 이하 10호 홈런. 카를로스 델가도(플로리다 말린스)가 토론토 시절이던 지난 2001년 56타수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지난해 배리 본즈가 51타수만에 10홈런을 날린 바 있다. 토머스는 이어 7일 경기서도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두 번째 타석서는 볼넷을 얻어내 개인 통산 1464개째로 윌리 메이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7위에 올랐다. 7일 현재 토머스는 25경기에 출장, 72타수 18안타로 타율 2할 5푼에 불과하다. 하지만 18개의 안타 중 홈런이 무려 11개로 절반을 넘는다. 타점 또한 21개로 경기당 한 개 꼴이다. 빅리그 선수들의 평균 타수 457개에 견줘 계산하면 70홈런 133타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이다. 토머스는 특히 부상 이후 개인주의자라는 묵은 평가를 불식시키며 팀 플레이어의 면모를 과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이끌고 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올리고 있는 토머스는 최근 구단으로부터 내년 시즌 연봉 1000만 달러에 계약을 하고 싶다는 화답을 받았다. 당초 나이와 부상 후유증에 대한 염려로 토머스와의 재계약 대신 350만 달러에 바이 아웃 하려던 구단은 지난 1990년 데뷔 이후 줄곧 화이트삭스에서만 뛰어온 그를 남겨두기로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57승 26패(승률 .687)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이트삭스로서는 이래 저래 좋은 일들만 계속되고 있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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