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팀을 위해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반납했다. 페드로는 8일(이하 한국시간) '후반기 첫 경기(15일, 애틀랜타전)에 등판하기 위해 13일 올스타전 출장을 할 수 없다'며 올스타 출전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토니 라루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감독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무리 투수인 빌리 와그너를 페드로 대신 선발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등판할 예정인 페드로는 13일 올스타전에 출전했다가 15일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서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페드로에게는 사실 15일 등판도 4일만의 등판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등판해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약간 무리한 일정이기도 하다. 페드로의 올스타전 출장 철회 선언에 대해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은 전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히며 대환영했다. 8일 현재 43승 42패로 5할 승률을 넘고 있어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인 메츠 구단으로선 페드로가 자진해서 에이스로서 노릇을 하기 위해 올스타전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 반가운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메츠와 4년간 5300만달러에 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페드로는 현재 9승 3패, 방어율 2.80으로 에이스로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삼진이 129개로 내셔널리그 1위를 마크하고 있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