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가 소속된 워싱턴 내셔널스의 악동 호세 기옌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되고도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를 거절한 데 대해 7일 사과했다. 그런데 워싱턴 공식 홈페이지는 '기옌이 이렇게 토라진 배경에는 이날 워싱턴 선발이었던 에스테반 로아이사에 대한 섭섭한 감정이 배어 있어서'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발단은 1회에 일어났다. 이날 메츠 선발이었던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3번 기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기옌은 별 반응없이 1루로 나갔으나 속으로는 다음에 자기 팀 선발인 로아이사가 보복해주리라 믿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경기가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르면서 주자를 내보내는 게 부담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로아이사는 사구없이 8이닝을 던졌다. 여기에 기옌의 섭섭한 감정이 폭발해 결국 인터뷰 거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옌은 8일 이를 부인했다. 그는 "(사구도) 경기의 일부다"고만 말했다. 그러면서 9회 수비 에러 때문에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기옌은 워싱턴이 3-0으로 앞서던 9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나온 데이빗 라이트의 우전안타 때 홈에다 악송구를 범하는 어처구니없는 에러를 범해 팀을 동점 위기에 빠뜨린 바 있다. 이를 두고 기옌은 "공이 손에서 미끄러졌다. 2루에 공을 던졌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