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기용설이 나돌고 있는 커트 실링(39.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리플 A에서 첫 구원 등판에 나섰지만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포투킷 레드삭스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하고 있는 실링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타와 링크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3-5로 뒤진 9회초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실링은 첫 타자 나폴레온 칼자도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두번째 타자 라몬 니바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에드 로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 사이 칼자도에게 2루 도루를 허용,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실링은 이어 옥타비오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맞아 첫 실점한 후 계속된 2사 3루에서 유격수 알레한드로 마차도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준 후 팀 레인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실링은 총 투구수 14개 중 13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았고 삼진은 2개를 빼앗았다.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로 여전히 직구 스피드가 제대로 나오고 있지 못하다. 실링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보스턴은 마무리 키스 포크의 부상으로 공석이 된 마무리 투수로 임시 기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날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향후 보직 결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