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올스타전 출전 확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8 15: 30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의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이 최종 확정됐다. 국내 출신 타자로는 백인천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이후 26년만에 일본 프로야구 별들의 향연에 나서게 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2, 23일 인보이스 세이부돔과 고시엔 구장에서 펼쳐질 올스타 출전 선수 명단 56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끈 이토 쓰토무 세이부 감독이 이끄는 퍼시픽리그 올스타 28명 중 한 명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선수론 처음으로 팬투표 올스타가 기대됐던 이승엽은 지난 7일 마감된 투표 결과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훌리오 술레타(소프트뱅크 호크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장하는 건 선동렬 삼성 감독, 구대성(뉴욕 메츠)에 이어 이승엽이 세 번째다. 백인천 전 삼성 감독, 조성민(한화) 등 프로야구 출신이 아닌 케이스를 포함하면 한국에서 건너간 선수로 이승엽이 5번째 출전이 된다.
이승엽은 특히 백인천 전 감독이 지난 1979년 마지막으로 올스타 무대에 선 이후 26년만에 올스타에 나서는 국내 타자로 기록되게 됐다. 75년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른 바 있는 백 전 감독은 일본에서 19년을 뛰는 동안 67년과 70, 72, 79년 4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통산 9게임에서 21타수 11안타, 타율 5할2푼4리에 1홈런, 2루타 2개, 6타점 등 올스타 무대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백 전 감독은 67년과 70, 72년은 도에이 플라이어스 소속이었지만 마지막으로 올스타전에 나선 79년엔 롯데 오리온스(지바 마린스의 전신)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26년 뒤 이승엽이 같은 롯데 소속으로 대선배의 뒤를 잇게 됐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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