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한국 대만 선수도 홈런 더비 나와야"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7.08 17: 07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 참가를 놓고 고심 중인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한국과 대만 선수도 홈런 더비에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한국시간) 에 따르면 이치로는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대신 일본 대표로 올스타 홈런 더비에 참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아마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다소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치로는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선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었다.
이치로는 "(시애틀 코치인) 올란도 고메스와 데이브 마이어스가 공을 던져주는 거라면 더비 참가를 심각하게 고려해보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겨냥,홈런 더비가 국가 대항전 형태로 바뀐 데 대해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모든 나라 선수들이 참가하길 바란다면 이번 더비에 대만과 한국 선수들도 초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이치로가 올 시즌 홈런이 6개에 불과하지만 특유의 정교한 타격 기술을 지녀 경기 전 타격 훈련에선 힘 안들이고 펜스를 넘기고 있는 만큼 더비에 참가해도 메이저리그 간판 슬러거들과 충분히 겨뤄볼 만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이치로가 참가하면 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8명 중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등 7명의 참가가 확정된 홈런 더비는 올스타게임 하루 전인 12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펼쳐진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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