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를 무너뜨리며 8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컵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돌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오래간만에 집중력을 보인 타선 폭발에 힘입어 플로리다를 9-6으로 꺾고 기나긴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플로리다 선발 투수 돈트렐 윌리스는 4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9피안타 8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로 시즌 네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컵스는 1회초 1사 후 토드 워커의 우전안타와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플로리다가 2회말 선두타자 미겔 카브레라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초부터 3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이며 5회 윌리스를 강판시켰다. 컵스는 3회초 2사 후 마이클 배럿의 좌전 안타에 이어 제로미 버니츠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3-1로 달아났고 4회초 1사 2루에서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의 적시타와 토드 워커의 2루타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컵스는 이어 5회초 4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초반부터 컵스 타자들에게 난타 당한 윌리스는 5회도 넘기지 못하고 강판하는 수모를 당했다. 윌리스는 1-5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배럿과 토드 워커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6점째를 내준 후 네이피 페레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로저 세데뇨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데 이어 폭투로 2루주자 버니츠를 3루까지 진루시킨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리스가 5이닝을 넘기지 못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윌리스를 구원 등판한 랜디 메신저가 버니츠와 세데뇨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함으로써 윌리스의 자책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플로리다는 5회말과 6회말 각각 한 점을 만회한 후 8회말 마이크 로웰의 3점 홈런으로 6-8까지 추격했지만 컵스는 9회초 쐐기점을 추가한 뒤 마무리 라이언 뎀스터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9-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컵스 1루수 데릭 리는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