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즈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왕정치 감독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연승 행진을 '15'에서 마감시켰다.
마쓰자카는 9일 인보이스 세이부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 올 시즌 자신의 최다 기록인 14삼진을 솎아내면서 4-0 완봉승을 따냈다. 시즌 2번째 완봉승을 달성한 마쓰자카는 142구를 던지는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지만 볼넷은 1개도 없었다. 27일만에 패배를 당하게 된 소프트뱅크의 영패는 78일만이었다.
마쓰자카는 9회초 오무라와 마쓰나카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조지마한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훌리오 술레타를 상대로 포크볼을 결정구로 구사해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마쓰자카는 시즌 7승(9패)째를 따내면서 방어율을 2.18로 낮췄다. 또 155개의 탈삼진을 기록, 이 부문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
세이부 주포 알렉스 카브레라는 5회 2사 1루에서 소프트뱅크 좌완 선발 와다에게서 150m짜리 초대형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승리에 일조했다. 이 홈런으로 카브레라는 시즌 19홈런을 기록해 이승엽(지바 롯데), 신조(니혼햄)와 함께 동률(리그 공동 5위)이 됐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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