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았다.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던 구대성(37.뉴욕 메츠)이 열흘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K 퍼펙트 피칭을 했다. 구대성은 1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4-11로 뒤진 8회말 메츠의 마지막 5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첫 타자 제이슨 베이를 89마일짜리 몸쪽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으로 잡은 구대성은 크레이그 윌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호세 카스트로에게 88마일짜리 바깥쪽 낮은 공을 찔러 넣어 꼼짝없이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투구수 14개. 모두 오른손 타자인 피츠버그 3~5번 클린업트리오를 내리 삼진으로 잡은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1이닝 3K를 기록했다. 3타자 연속 탈삼진은 5월22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전 2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 열흘만의 등판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구대성은 방어율을 4.76에서 4.50으로 낮췄다. 메츠는 이날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가 4실점하고 6회 물러난 뒤 데니 그레이브스가 만루홈런을 맞는 등 불펜진이 무려 7점을 내주며 무너져 대패했다. 이시이는 8패째(2승,방어율 5.57). 메츠는 다시 5할 아래(43승44패)로 떨어졌다. 구대성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