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사상 첫 1800탈삼진 돌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0 15: 42

한화의 프로 최고참 좌완 투수 송진우(39)가 프로야구 사상 첫 1800탈삼진 고지를 정복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1798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송진우는 10일 광주 기아전에 선발 등판, 대기록을 달성했다. 송진우는 1회 첫 타자 이종범을 상대로 볼 카운트 2-1에서 몸쪽 코스로 바로 승부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1799번째 삼진을 잡아낸 데 이어 3회초 기아 7번타자 임성민을 1800번째 탈삼진 '제물'로 삼았다. 이번에는 볼 카운트 2-1에서 바깥쪽 꽉찬 직구로 임성민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세광고-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한 이래 프로 17년만에 이룩한 위업이었다. 송진우는 이어 3회 투아웃에서 기아 2번 김종국 역시 바깥쪽 직구로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다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1801번째 삼진을 따냈다.   그러나 송진우는 4-0으로 여유있게 앞서있던 4회말 일거에 5실점하면서 1800탈삼진의 기쁨을 반감시켰다. 장성호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데 이어 볼넷과 자신의 에러 그리고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위기에서 기아 8번타자 김상훈에게 만루홈런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공교롭게도 이 홈런은 김상훈의 데뷔 6년만의 첫 만루홈런이었다. 정연석 기자 yschung62@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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