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해트트릭으로 생일 자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0 20: 54

‘ 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20.FC 서울)이 자신의 생일을 해트트릭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10일 스무번째 생일을 맞이한 박주영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삼성하우젠 K-리그 전기리그 최종전에서 세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지난 7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부산의 전기리그 우승 확정을 저지한 박주영은 이날도 3골을 터트리는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실낱처럼 남아있던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 꿈을 수포로 돌렸다. 박주영은 전반 32분 탁월한 스피드와 순발력으로 포항 수비를 허물며 선제골을 터트리며 4만8000여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히칼도가 길게 내준 대각선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서 침투하며 잡아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 포항 골네트를 가른 것. 박주영은 이어 김은중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후반 16분 또다시 히칼도와 작품을 만들어내며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미드필드 오른쪽을 치고 들어간 박주영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아크 정면에 있던 히칼도에게 패스를 연결하고 골에어리어 왼쪽으로 침투, 포항 수비수 오범석을 등지고 히칼도의 로빙 패스를 받아 왼쪽으로 돌며 오른발 슛,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것. 박주영은 이어 1-3으로 앞선 후반 44분 히칼도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슛, 자신의 시즌 두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화려한 생일잔치를 마감했다. 박주영은 이로써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전기리그 8골(시즌 13골)로 이날 무득점에 그친 산드로(대구 FC)와 루시아노(부산 아이파크) 등을 제치고 득점 레이스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편 이날 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한 히칼도는 총 7개로 뽀뽀(부산 아이파크)를 제치고 어시스트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히칼도는 최근 박주영이 기록한 5골을 모두 어시스트 하는 등 '특급 도우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포항은 후반 25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정호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모면했다. 상암=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