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감기 몸살 이겨 낸 해트트릭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0 21: 37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최종일은 박주영(20.FC 서울)을 위한 날이었다. 10일 스무번째 생일을 맞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전기리그 최종전을 치른 박주영은 시즌 2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FC 서울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6분과 후반 44분 히칼도의 어시스트를 받아 꼬박꼬박 포항 골네트를 가르며 대기록을 작성한 박주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기 몸살로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었다”며 “포항이 우승을 위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와 수비 뒷공간이 많이 열려서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히칼도의 패스가 좋아서 움직임이 좋으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전반전에 나와 (김)은중이 형이 골을 넣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근 감기 몸살을 앓았다는 박주영은 “후반전에 힘들어서 벤치 쪽을 계속 쳐다봤는데 감독님이 외면을 하시더라”며 너스레를 떨어 이장수 감독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8골(시즌 14골)로 전기리그를 마감한 박주영은 “활동폭을 넓히고 스트라이커로서 좀 더 좋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아시아선수권과 후기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대표팀이나 소속팀이나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나 열심히 뛰겠다”며 전기리그를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상암=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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