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섭이형, 내일 나처럼 치는 거에요'.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 A팀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의 외야수 추신수(23)가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 해당되는 '퓨처스 게임'에서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홈구장 코메리카나 파크에서 열린 2005년 퓨처스 게임에 월드 퓨처스 팀의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US 퓨처스 팀의 3번째 투수 자크 잭슨에게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잭슨이 좌투수여서 더욱 의의가 컸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저스틴 버란더와 상대하다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2번째 타석 볼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3구째를 받아쳐 양 팀 통틀어 첫 득점이 되는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의 홈런 덕에 월드 퓨처스 팀이 7이닝 경기로 진행된 이날 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5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가 좌투수 폴 마홈이어서 오른손 대타 하비어 에레라로 교체돼 더 이상의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