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11년만에 장채근과 배터리
OSEN U05000029 기자
발행 2005.07.11 08: 45

선동렬이 던지고, 장채근이 그 공을 받아주는 정겨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그 무대는 올드스타전이다. 해태 전성기의 두 주역 선동렬(42.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장채근(41. 기아 타이거즈 코치)과 11년만에 배터리를 이루어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는 15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야구 도입 100주년 기념 올드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로 해태 타이거즈 황금기의 포수였던 장채근 등 5명을 감독(김응룡 삼성 사장) 추천 케이스로 추가 발표했다. 추가된 선수는 유남호 기아타이거즈 감독, 윤학길 롯데 자이언츠 코치(이상 투수), 장채근(포수), 김성래(SK 와이번스 코치. 내야수), 박흥식(삼성. 외야수) 등이다. 대한야구협회(KBA)도 김충남 감독(연세대 감독)의 추천을 받아 5명의 선수를 추가 발표했다. 최주현(휘문고), 박순영(선린인터넷정보고. 이상 투수), 조윤식(중앙고), 김종기(계명대), 정병규(홍익대. 이상 내야수)가 새로 올드스타에 들었다. 한편 기자단투표로 선정된 KBO올드스타팀의 이선희(삼성 코치)와 KBA올드스타팀의 김형석(인창고 코치), 진동한(개성고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각각 이상윤(삼성 코치)과 나창기(호원대 감독), 윤영환(경성대 감독)으로 바뀌었다. 이로써 올드스타전 무대에 나설 선수 50명이 최종 확정됐다. KBO는 당초 지난 1일 기자단 투표에 의해 뽑힌 올스타전의 전야제 행사로 열리는 올드스타전에 나설 인물 40명(KBO측 20명, KBA측 20명)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올드스타 선정 기준이 프로, 아마를 막론하고 ‘현역 코칭스태프’ 만 대상으로 삼다보니 명실상부한 올드스타의 면면을 갖추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이번 추가 선발로 팬들의 갈증을 어느정도 달랠 수 있게 됐다. 장채근 코치는 94년 시즌 도중 해태를 떠나 쌍방울로 옮길 때까지 선동렬과 배터리를 이루어 해태 타이거즈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포수 출신이다. 별명이 수호지에 나오는 ‘노지심’인 그는 1991년 한국시리즈 MVP로 88, 91, 92년 3차례나 포수부문 황금장갑을 끼었던 인물이다. 선동렬은 지난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기아전에 앞서 20여분간 배팅볼을 던지는 등 올드스타전에 대비, 일찌감치 어깨를 단련하며 은근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장채근도 “귀한 자리에 불러주신 것을 감사한다. 오랫만에 동렬이형과 배터리를 이룰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해태 전성기의 주역인 선동렬과 장채근이 1991년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 편찬 에서 전재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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