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낸드 없어도 상관 없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교착상태에 빠진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연장 계약 협상과 관련, 최악의 경우 퍼디낸드가 팀을 떠난다고 해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여유를 보였다. 퍼거슨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퍼디낸드의 잔류 여부와 상관 없이 우리는 훌륭한 전력을 갖췄다.퍼디낸드의 재계약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해 퍼디낸드를 반드시 붙잡으려고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모든 것은 선수에 달렸다. 우리는 재계약과 관련한 제안을 했고 그것으로 우리의 역할은 끝난 것”이라며 재계약 성사 여부는 전적으로 퍼디낸드의 결심에 달렸음을 분명히 했다. 2년 후 계약 종료에 대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장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퍼디낸드는 주급 10만파운드에 5년 연장 계약을 제안 받았으나 12만파운드를 주장하며 구단과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한편 “퍼디낸드가 재계약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그의 계약기간은 2년이나 남아있다”며 “에이전트들은 계약 협상을 질질 끄는 성향이 있다. 생각보다 재계약 협상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2005~2006시즌 개막 이전 퍼디낸드와 구단간의 재계약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퍼디낸드는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이적료 3000만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세계에서 가장 비싼의 수비수’로 불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부동의 중앙 수비수.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는 시즌을 앞두고 연장 계약에 실패할 경우 그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