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계, ‘마쓰이 쇼크’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7.11 10: 45

일본 야구계가 마쓰이 히데키(31)의 발언에 휩쓸려 있다.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가 지난 9일 올림픽 무대에서 야구가 퇴출된 사태와 관련,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 “시즌 중에 팀을 떠날 수 없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일본 야구계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가 보도했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마쓰이를 비롯 이치로(32. 시애틀) 등 메이저리거를 포함한 드림팀을 구성, 금메달을 따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야구계의 영웅적인 존재인 나가시마 시게오(65) 감독을 대표팀 총감독으로 앉혀 ‘모양새 좋게’팀을 이끌 구상을 하고 있는 마당에 마쓰이의 부정적인 발언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게다가 이치로 또한 야구의 올림픽 퇴출에 즈음해 ‘아마가 세계와 싸울 기회를 빼앗겼다’는 표현을 해 올림픽은 아마추어들의 무대라는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야구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은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나가시마 총감독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좋은 게임을 보여 야구가 세계적인 인기가 있다는 점을 과시해서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일본인 빅리거들의 잇단 거부 몸짓으로 초장부터 드림팀 구상이 어그러지게 됐다. 한편 마쓰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결승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11번째 맹타와 70타점을 기록한 마쓰이는 10일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14호 3점홈런을 터뜨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인 35게임 연속출루 기록을 세웠고 이날 3안타로 이 기록을 ‘36’으로 늘리면서 연속게임 안타도 ‘11’로 이어갔다. 양키스는 올스타전을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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