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은퇴경기는 나중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1 11: 53

지난달 은퇴한 ‘홈런왕’ 장종훈(37. 한화 이글스)이 팬들 앞에서 마지막 큰 스윙을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질 '야구 100주년 삼성PAVV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에 출전할 선수 13명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올 시즌 홈런 1위 래리 서튼(현대.19개)와 공동 2위 심정수(삼성.16개) 등 각팀 간판타자들이 망라된 가운데 지난달 은퇴한 뒤 한화 2군 코치로 새 출발한 장종훈의 이름도 포함됐다. 1990~92년 홈런왕을 3연패하는 등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340개)를 보유한 장종훈이지만 한 번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93년 시작된 홈런 레이스는 양준혁(삼성)이 93년 첫해와 98년, 2001년 등 3차례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박재홍(SK)이 97, 99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이 모두 참가하는 올해 레이스에서 장종훈이 팬들에게 마지막 멋진 선물을 선사할 것인지 기대된다. 장종훈은 특별초청선수로 올스타전 본게임에도 서군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지만 이번 올스타전이 완전한 고별무대는 아니다. 한화 구단은 올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장종훈이 19년간 뛴 대전 홈구장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한국 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은 대선수인 만큼 이에 걸맞은 은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본인도 대전에서 마지막 그라운드에 다시 서고 싶어하는 만큼 최종 홈경기에서 한 타석 정도 들어서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오는 8월26~28일 대전구장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홈 3연전을 벌인다. ▲홈런 레이스 참가 선수=서튼 이숭용(이상 현대) 양준혁 심정수(이상 삼성) 홍세완 마해영(이상 기아) 박재홍(SK) 이병규 박용택(이상 LG) 장종훈 김태균(이상 한화) 이대호 펠로우(이상 롯데) ▲연도별 홈런레이스 우승 선수=1993년 양준혁(삼성) 1994년 김기태(쌍방울) 1995년 마해영(롯데) 1996년 심재학(LG) 1997년 박재홍(현대) 1998년 양준혁(삼성) 1999년 박재홍(현대) 2000년 우즈(두산) 2001년 양준혁(LG) 2002년 브리또(삼성) 2003년 김동주(두산) 2004년 박용택(LG)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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