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문, '추신수가 대만출신이라고'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7.12 06: 39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좌타 기대주 추신수(23)가 졸지에 대만출신의 선수가 되고 말았다.
텍사스 지역의 유력신문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 식전행사의 일환으로 11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퓨처스 게임'의 소식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유망주 위주로 전하면서 추신수를 잘 못 소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자'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쓴 제리 프랠리 기자는 추신수에 대해 '대만출신의 외야수(a Taiwanese outfielder)로 텍사스 A&M대학 출신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에 있는 좌완 자크 잭슨으로부터 홈런을 뽑아냈다'고 소개했다. 프랠리 기자는 추신수와 함께 쿠바 출신의 내야수인 비탄코트를 소개하면서 둘은 머지않아 빅리그 무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추신수는 전날 퓨처스 게임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날려 댈러스 지역 신문뿐만아니라 미국 전역에 시애틀 톱기대주로 소개됐지만 이 신문처럼 대만출신으로 소개한 곳은 없었다. 대부분은 한국출신으로 정확히 알린 반면 이 신문은 정확한 확인없이 대만출신으로 게재한 것이다. 추신수로선 유망주로 소개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졸지에 '대만인'이 되는 황당한 일이 되고 말았다.
한편 추신수는 퓨처스 게임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시애틀로 향했다. 추신수는 "내년에는 더 이상 퓨처스 게임에 있을 수 없다. 내년에는 여기가 아닌 빅리그에 있어야 한다"며 아내와 4개월된 2세가 있는 시애틀로 날아갔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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