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도 잘못 그리면서 야구월드컵?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2 06: 39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3월 제1회 대회가 열릴 예정인 야구월드컵(WBC)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태극기를 잘못 그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했다.
홈페이지는 야구월드컵 참가가 확정내지 유력한 16개 나라들을 각각 소개하면서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태극 문양을 잘못 기입했다. 위에는 빨간색, 아래는 푸른색으로 처리하는 건 맞았지만 문양의 좌우 배치가 반대로 처리된 것이 금방 눈에 띈다. 한국내지 한국야구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무지를 또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단면이 아닐 수 없다.
가 추신수를 대만선수로 칭한 것이나 지난해 서재응의 등판을 중계하던 한 해설자가 '북한선수'라고 묘사한 해프닝에 버금갈 만한 씁쓸한 경우다.
주최자격인 메이저리그 측은 대회 일정이나 요강, 그리고 각국의 야구역사나 전력 소개를 영어 외에 자국어로 번역 서비스한 정성을 들였지만 이런 어이없는 실수로 일정 정도 의미가 빛이 바래게 됐다. 한국편을 담당한 배리 블룸 기자는 '한국팀은 A조에 속하고, 토너먼트에 참가한 다른 아시아 국가이자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과 중국, 대만 팀들과 일본 도쿄돔에서 1차 예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고 썼다.
또 박찬호(텍사스), 김병현(콜로라도) 등의 참가를 예상하면서 "저는 한국을 대표해서 뛰고 싶습니다. 저는 이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주고 싶습니다. 모든 선수와 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라는 LA 다저스 최희섭의 각오를 전했다.
야구월드컵은 내년 3월 4~11일까지의 조별 예선을 거쳐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하고, 3월 19일 준결승전과 21일 결승전을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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